안규백, 사우디 총참모장과 회담…"방산 경쟁력 강화 파트너"

사우디 총참모장 "에너지·건설로 쌓아온 신뢰, 국방·방산 협력으로 강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서울 ADEX 2025 참석을 위해 방한한 파야드 빈 하메드 알 루와일리 사우디 총참모장을 접견, 양국 관계와 국방·방산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0/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0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참석을 위해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대표단장으로 방한한 파야드 빈 하메드 알 루와일리 사우디 총참모장과 만나 국방·방산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한국과 사우디가 '미래지향적 전략동반자'로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이 사우디 '비전 2030'의 중점 협력국으로서 중장기적으로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 루와일리 총참모장은 이에 공감하면서, 그동안 전통적으로 에너지·건설 분야를 통해 쌓아온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협력 관계가 지금보다 더욱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안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증대가 국제사회의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고, 알 루와일리 총참모장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양국은 앞으로도 군사교육 및 인적 교류, 첨단기술 분야 등 호혜적인 국방·방산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라고 전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