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첫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北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
한미동맹 현대화·한미일 3국 협력 중요성도 논의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한미 양국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외교차관전략대화를 갖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주한미국대사관에 따르면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10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앨리슨 후커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과 제10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양 차관은 북한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 일치된 접근법을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한미동맹 현대화를 비롯해 조선, 핵심광물공급망, 에너지, 핵심 신흥 기술 분야 등을 포함한 경제 협력 강화,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대사관은 후커 차관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70년 이상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 역할을 해온 한미동맹의 굳건한 힘을 재확인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후커 차관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 억제 지속 보장을 통해 동맹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미국의 굳은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 외교당국 간 차관급 대화채널인 전략대화가 열리는 건 지난 2021년 7월 이후 이번이 4년 3개월 만이다.
양측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약 3주 남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및 한미 정상회담 의제 등도 다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외교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27~29일 일본을 방문한 뒤, 경주에는 29일부터 이틀간 또는 당일치기 일정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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