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연합사령관, 추석연휴 GP·GOP 찾아 작전태세 점검

"군의 강력한 힘, 한반도 평화 구축 기반돼야" 한목소리

진영승 합참의장은 3일 서부전선 접적지역 부대를 방문해 현장지도 및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지도는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사·연합사·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실시됐다. 2025.10.03. (합참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3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과 서부전선 접적지역 경계초소(GP)·일반전초(GOP) 부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합참에 따르면 진 의장과 브런슨 사령관과 함께 GP와 GOP 현장을 둘러보며 작전환경과 주요 시설·장비를 직접 확인했다. 이날 일정은 진 의장 취임 후 첫 현장점검이다.

진 의장은 장병들에게 "국가와 국민을 수호한다는 사명으로 빈틈없이 경계작전에 임하고, 적 도발 시에는 한미 연합방위체계 하에 단호히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전투의지와 조건반사적인 작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또 "여러분이 국가안보의 최일선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돼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때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며 군 본연의 임무 수행을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진 의장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고, 한미동맹이 한반도의 가장 큰 비대칭적 이점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동맹의 연합능력이 위협을 억제하고 정전협정을 수호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우리 군의 강력한 힘이 한반도 평화 구축의 기반이 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며, 이를 위해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합능력이 도발 억제와 정전협정 수호, 한반도의 안정·평화 보장에 기여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