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KF-16 활주로 이탈, 앞바퀴 타이어 파손이 원인"

기체 결함은 없어…25일부터 F-16 계열 전투기 비행 재개

5일 새벽 2시 공군 충주기지에서 이륙한 KF-16이 약 9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미국 현지시간으로 4일 18시 알래스카주 아일슨 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5/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공군 KF-16 항공기 1대가 훈련 중 이륙하다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와 관련, 사고 원인은 외부 물질에 의한 앞바퀴 타이어 파손인 것으로 24일 조사됐다.

공군은 "23일 KF-16 항공기 활주 이탈 당시 조종사는 비정상 상황을 감지 후 이륙 준비를 선포, 절차에 따라 항공기를 정지하려 했지만 타이어 파손으로 방향 유지가 불가해 활주로를 이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원인이 기체 결함은 아닌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F-16 계열 전투기들의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4시 38분쯤 훈련을 위해 충주기지에서 이륙하던 KF-16 항공기 1대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던 중 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기체는 공중에 뜬 상태는 아니었으며, 조종사는 활주로 이탈 후 멈춘 기체에서 큰 부상 없이 바로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