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은행연합회, 국가유공자 100명 소원 들어준다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는 은행연합회와 함께 국가유공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이루어드림'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명의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루어드림 프로젝트는 국가유공자 본인 또는 유족이 이루고 싶은 소원이나 가족·친척·지인 등이 국가유공자에게 이루어주고 싶은 소원을 사연과 함께 신청하면 100명을 선정해 1인당 100만 원 한도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프로젝트는 지난 7월 은행연합회의 사회공헌 플랫폼인 '뱅크잇'을 통해 접수가 이뤄졌다. 건강·생활·문화·여가 등 다양한 분야의 소원 1150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992건보다 관심과 참여도가 증가했다.
사연으로는 △허름한 여관에서 보낸 신혼여행이 마음에 걸려 42년 만에 아내에게 호텔에서의 멋진 신혼여행을 선물하고 싶다는 남편 △강아지와 둘이 사는 아버지 집의 지저분한 벽지를 바꿔드리고 싶다는 자녀 △참전유공자인 할아버지에게 보청기를 선물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손자 등 다양한 사연이 선정됐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일상을 응원하고 예우를 다하기 위해 관심과 지원에 나서 준 은행연합회에 감사드린다"라며 "보훈부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 사업 확대를 통해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이 특별한 보상과 지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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