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석방된 국민 애틀랜타 공항 도착…316명 2시간 뒤 귀국길

대한항공 전세기, 한국시간 12일 새벽 1시쯤 이륙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한국인들을 태울 대한항공 B747-8i 전세기가 지난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이륙하고 있다. 2025.9.10/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단속으로 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기업인을 태운 버스가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폭스턴 이민세관당국 구금시설에 구금돼 있다 풀려난 한국인 316명은 11일(현지시간) 오전 2시 18분 시설에서 나와 버스 8대에 나눠 타고 출발해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구금시설서 국제공항까지 거리는 약 430㎞로, 승용차 기준으론 4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버스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정한 도로를 이용해야 해서 이동에 약 8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금돼 있던 한국인은 총 317명이다. 이 중 316명이 귀국길에 오르고 1명은 미국에 남기로 했다. 이 국민은 가족이 영주권자라서 미국에 남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정오쯤에 대한항공 전세기에 탑승해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론 12일 새벽 1시쯤 이륙해 12일 오후 4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전세기엔 총 330명이 탑승한다. 이번 단속으로 역시 구금된 중국인 10명, 일본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도 전세기에 함께 탄다.

지난 9일(현지시간) 애틀랜타에 도착해 석방 관련 실무 소통을 진행했던 박윤주 외교부 1차관도 전세기에 함께 탑승해 돌아올 예정이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