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日서 실무그룹 회의 개최…"北 사이버 위협 대응 공조 강화"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미일 외교당국이 북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3국 외교당국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제4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실무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엔 백윤정 외교부 국제안보사이버과장, 조나단 프릿츠 미국 동아태국 수석부차관보, 미야케 후미토 일본 외무성 사이버정책대사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3국 외교당국 및 관계부처 북핵·사이버 담당자 70여명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세탁, 해외 IT 인력 활동 등 불법 사이버 행위 동향을 평가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한미일 3국 공조를 통한 제재 강화와 사이버 보안 협력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를 계기에 26일에는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맨디언트와 협력해 북한 IT 인력 위협 대응을 위한 민관 합동 행사가 열렸다.

프리랜서 구인구직 플랫폼,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가상자산 회사, 인공지능(AI) 업계 등 민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북한의 IT 인력 침투 수법과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민관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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