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27일까지 한미 연합 해상 침투 훈련 실시

한미연합훈련 일환으로 진행…F-16 등 미 측 항공 자산 참여

육군특수전사령부는 '25년 UFS/TIGER의 일환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태안 안면도 해상훈련장 일대에서 '한미연합 해상침투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헬기에서 이탈한 특전대원들이 고무보트를 이용해 접안지역으로 접근하는 모습.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28/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가 25일부터 27일까지 충남 태안 안면도 해상훈련장 일대에서 2025년 한미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타이거' (UFS/TIGER) 연합 해상 침투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엔 특전사 귀성부대 및 미7공군 604항공지원작전대대 장병 40여 명이 참가했다. 또 미7공군 51전투비행단의 F-16 전투기 2대와 한미연합사단 2전투항공여단의 UH-60 헬기 2대 등 항공 자산이 훈련을 함께했다.

해상침투훈련은 사전 침투한 특전사 합동화력관측관(JFO)과 미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이 접안지역에 위치한 적 시설에 항공 화력을 유도하면서 시작됐다.

미 F-16 전투기의 공격으로 접안 지역 진입이 가능해지자, 미 UH-60 헬기에 탑승한 특전대원들은 저고도 이탈 방식으로 헬기에서 내려 고속 고무보트를 타고 기동했다.

접안지역에 도착한 특전대원들은 식별한 목표물에 항공 유도용 표적 정보를 전송했으며, 이를 전달받은 미 F-16 전투기가 화력으로 최종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특전대원들은 이번 훈련에서 미 공군과 실시간 교신하면서 항공 화력 유도 절차를 숙달, 표적획득 및 처리능력을 향상해 전략·작전 핵심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했다.

부대는 변화하는 작전 환경을 고려해 온열 손상 키트 등을 준비하고 응급요원을 갖춘 구호소를 운영하는 등 안전하게 훈련을 진행했다. 정해영 대대장(중령)은 "다양한 전술 과제들을 숙달해 연합 특수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유사시 적을 압도할 능력과 태세를 향상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