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우리 의지와 관계없이 동북아 분쟁 개입되는 일 없을 것"
"美 국방부 및 상·하원, 주한미군 감축 없다는 일관적 메시지 내"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미국이 추진하는 주한미군의 역할 재조정과 관련해 "한국이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동북아 지역 분쟁에 개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주한미군 감축은 없다는 게 미 국방부 및 상·하원의 일관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2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한미동맹 현대화' 관련 추진 상황을 묻는 질의에 "미 상원에선 (주한미군 감축은 없다는) 대명제는 흔들린 게 없다는 확약을 받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한미군 주둔의 주목적에 대해서도 중국 견제가 아닌 대북 방어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주한미군은 한반도가 공격받았을 때 전쟁을 억제하고 방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둔한다"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도 고도화를 거치며 현대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대만 해협 등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국제 분쟁이 발생할 경우 한국군의 파병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최근 미국은 주한미군 주둔의 주목적을 대북 방어가 아닌 중국 등 역내 위협 견제로 전환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동맹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 경우 한국이 역내 분쟁에서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안 장관은 "미 본토가 공격을 받았다면 우리가 같이 참전해야겠지만 대만 해협 등에서 미 함정이 공격받는 등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참전을) 할 수 없다"라며 "(태평양 등에서 분쟁이 발생하면)국제법 등을 검토한 다음에 이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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