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기념관, 광복 80주년 맞아 '한국광복군 체험프로그램'

31일까지 사물놀이 등 문화행사도 개최

관련 포스터.(국가보훈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는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 서대문구 소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한국광복군을 체험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광복절 당일인 15일 임시정부기념관 복합문화공간과 의정원홀에서 열리는 체험 프로그램 '우리는 한국광복군'은 한국광복군과 미국 전략사무국 OSS(Office of Strategic Service)의 합동 훈련인 '독수리작전' 일과표에 따라 훈련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행사장에는 △한국광복군의 총을 만드는 '무기를 만들어라!' △암호문 활동지와 돋보기를 활용해 숨은 암호를 찾는 '암호를 찾아라!' △군가를 들으며 몸으로 표현하는 '한국광복군 동작을 익혀라!' △한국광복군 복장을 한 교관에게 특별 임무를 받는 '교관을 이겨라!' 등 9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임시정부기념관은 체험 프로그램 6개 이상을 완료한 사람에게 OSS 훈련 당시 암벽 훈련에 사용한 로프를 활용해 만들고 진관사 태극기가 들어간 열쇠고리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아울러 임시정부기념관은 15일부터 31일까지 광복을 우리말로 풀어쓴 '빛을 되찾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 기간 중 광복의 기쁨을 나누는 사물놀이, 광복과 독립유공자의 헌신을 되새기는 그림 그리기, 임시의정원을 계승한 포토존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