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8군, 사령관 직무대행 임무 이양…크로켓 준장→테일러 소장
"대한민국 방어하며 동맹 강화할 것"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미8군은 윌리엄 D. 테일러 소장이 신임 사령관 직무대행으로 부임했다고 11일 밝혔다.
테일러 소장은 2023~24년 주한미군 주축인 미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장을 지낸 이후 유엔군사령부·한미연합사령부·주한미군사령부 작전참모부장을 맡아 왔다. 그는 미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서도 전략적 지휘 경험을 쌓았다고 미8군은 설명했다.
테일러 소장은 "36년간 군복을 입으며 리더십이란 신뢰, 대비태세, 그리고 사람이라는 사실을 매일 느껴왔다"라며 "매일 사명감과 헌신으로 임무에 임하는 한미 장병, 군무원, 카투사들과 함께 복무하게 돼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테일러 소장은 이어 "억제력 유지, 대한민국 방어, 공동의 희생과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동맹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테일러 소장은 2023년 3월부터 미8군 작전부사령관을, 2025년 4월부터 사령관 직무대행을 맡아온 션 크로켓 준장의 후임이다. 크로켓 준장은 차기 보직인 미 육군 사관후보생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크로켓 준장은 "오늘 밤이라도 싸울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이 팀이 이뤄낸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테일러 소장 지휘 아래 미8군은 준비태세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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