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육군, 한반도 첫 파병…한미연합훈련 함께 한다

美 육군 제2보병사단에 배속돼 90일간 훈련 예정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뉴질랜드 육군 보병 소대.(유엔사령부 SNS 갈무리)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뉴질랜드 육군 보병 소대가 처음으로 한미연합훈련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1일 파악됐다.

유엔군사령부에 따르면 뉴질랜드 육군 보병 소대는 향후 90일간 미 육군 제2보병사단에 배속돼 대한민국 육군과학화 전투훈련단(KCTC) 등 여러 시설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2026년엔 두 번째 소대도 파병돼 한국 해병대와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파병은 유엔사와 뉴질랜드가 전술적 측면에서 연합훈련의 상호 운용성과 군사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엔사는 뉴질랜드 육군의 대한민국 파병을 환영하는 한편, 이들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유엔사의 업무를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육군 지상 구성군 사령관인 제이슨 디어버그 준장은 "이번 파병은 한미 장병과 함께 전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3개월간 훈련을 통해 전투 준비 태세 및 연합 작전 수행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