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 美 국무부 부장관 만나…관세 협상 등 언급

리가스 부장관 방한…"한미, 경제·기술 협력 강화"

조현 외교부 장관과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25일 방한 중인 마이클 리가스 미국 국무부 관리 및 인사 담당 부장관과 면담했다. 2025.07.25.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방한한 마이클 리가스 미국 국무부 관리·자원 담당 부장관과 만났다고 25일 외교부가 밝혔다.

이날 리가스 부장관은 김진아 외교부 2차관과의 면담 중 조 장관과 잠시 만나 취임을 축하하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안부 인사를 전했다.

이날 김 차관은 리가스 부장관과의 면담에서는 한미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관은 안보뿐 아니라 경제와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는 점을 평가하며, 각급에서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미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리가스 부장관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흔들림 없는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앞으로도 동맹 발전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관세 협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양국 간 경제 파트너십을 한층 확대·심화해 나갈 수 있도록 외교부와 국무부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특히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미국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김 차관은 최근 미국의 이민정책 변화가 우리 국민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나 부당한 권익 침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