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유혈 충돌 고조' 볼리비아서 재외국민 모의훈련

외교부-재외공관-유관기간 신속대응체계 점검

외교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주볼리비아대사관에서 경찰청과 민간전문가와 함께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신속대응팀 모의훈련 등을 실시했다.(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주볼리비아대사관에서 경찰청과 민간전문가와 함께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신속대응팀 모의훈련과 민관합동 해외자문단 활동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세력 간 유혈 충돌과 무력시위가 고조되는 볼리비아의 정세를 감안해 대규모 소요 사태 발생을 가정해 진행됐다.

세부적으로 볼리비아 내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외교부와 재외공관,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신속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신속대응팀 모의훈련 출장단은 수도 라파스 내 한인 거주 지역의 경찰서장과 소방서장과 면담해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긴밀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우리 국민 대상 안전간담회를 통해 현지 안전 정보와 비상시 행동 요령을 공유하고, 한인단체와 공관 간 비상연락체계도 점검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