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아미타이거 훈련장' 추진…AI·드론 전장 대비한다
미래형 전투체계 반영한 종합 발전계획 수립 착수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육군이 인공지능(AI), 드론, 유·무인 복합체계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 전장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 작전개념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를 구현할 훈련장 신설을 추진한다.
2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육군은 최근 '육군 훈련장 종합발전계획' 작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육군 훈련장 종합발전계획은 5년 주기로 작성되는 문서로, 현재 적용 중인 계획은 2021년 발간됐다. 이번 연구는 2026년 이후의 미래 환경을 반영한 훈련장 발전계획 수립을 목표로 한다.
육군은 이번 연구에서 '아미타이거 훈련장' 구축안을 중점 검토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아미타이거는 워리어 플랫폼, 드론봇 전투체계를 포함한 첨단 전력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 부대를 육성하는 미래 군 구조 개편 사업으로, 육군은 2040년까지 전 부대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아미타이거 부대의 훈련을 완벽하게 감당할 실전적 훈련장은 아직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다. 군단급과 사단급에 '실전적 과학화훈련장'이 전력화돼 있지만 △실탄 사격 제한 △네트워크 기반 지휘·통제 훈련의 어려움 △드론 등 복합체계 운용의 물리적 제약 등의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미타이거 훈련장은 최근 전쟁에서 중요성이 부각된 드론 및 대(對)드론 등 유·무인 복합체계의 훈련에 적합하게 설계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5G 네트워크 환경, 전투 데이터 실시간 송수신 시스템, AI 기반 훈련 분석 시스템 등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군 소식통은 "아미타이거는 단순한 병력·장비 개편이 아닌 작전 수행 방식의 전환으로, 이를 위한 훈련장이 필요하다"라며 "현장성과 실효성, 기술적 대응력을 모두 갖춘 훈련장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아미타이거 훈련장 외에도 △AI 기반 유·무인 복합 경계작전 체계를 활용한 GOP 표준훈련장 △미사일, 장·사거리 포병 및 방송사격장 △공정·공중강습 훈련장 △특공종합훈련장 등의 사업 타당성과 구축 개념을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육군은 현재 군단 과학화 및 제병협동 훈련장에서만 운용 중인 훈련장 관리 민간 인력을 개인화기 사격장 등 모든 훈련장으로 확대하는 등 민간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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