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 피해 입은 450가구에 인당 20만원 상당 상품권 지원

보훈부, 6월 중으로 직접 방문·등기 우편 통해 지원 예정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해 7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7회 고엽제의 날 전우 만남의 장 행사에서 모범회원들에게 표창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2024.7.18/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가보훈부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생계 곤란 고엽제 후유증 환자 가구 특별 지원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은 450가구로, 장애 자녀가 있고 생계가 어려운 고엽제 후유증 환자 429가구와 고엽제 후유증 2세 환자로 등록·결정되었지만 등급 기준에 미달한 21가구다.

지원금은 1인당 20만 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 형태로 지급한다. 6월 중 전국 보훈 관서가 대상자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고엽제 후유증 환자 및 그 장애 자녀에 대한 지원은 1998년부터 진행됐으며, 지금까지 총 1만 1373가구가 국가 지원을 받았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고엽제 후유증 환자들의 장애 자녀 지원을 통해 국가를 위한 희생·헌신하신 분들의 의료와 복지 지원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