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훈련' 16일 시작…"지자체장 중심 통합방위태세 확립"
11월까지 5개 권역서 실시…민·관·군·경·소방 참가 실제 훈련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통합방위본부는 전·평시 국민을 보호하는 목적의 '화랑훈련'을 16일 인천·경기 권역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에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1977년부터 시행해 온 화랑훈련은 통합방위본부 주관으로 △전·평시 작전계획 시행 절차 숙달 △지역 주민 안보의식 고취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 확인 등을 위해 전국 17개 광역시·도, 특별자치시·도를 11개 권역으로 구분해 각 권역별로 격년 단위로 실시한다.
올해 훈련은 권역별로 실제 발생 가능한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조성하고 민·관·군·경·소방 등 모든 국가방위요소가 참가하는 실제훈련(FTX)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드론 등 무인기 위협 증가 등 안보 환경을 고려해 △대국민 민방위 경보 전달체계 강화와 대피시설 보강 △소형 무인기 위협 대응역량 강화 △핵심노드 중심 국가중요시설·기반 시설 방호체계 구축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통합방위본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통합평가단을 운용해 군·지자체·경찰·해경·소방·국가중요시설의 통합방위작전 수행태세와 유관기관별 상호 협업 절차를 현장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통합방위본부는 "화랑훈련 간 식별한 미흡사항은 후속조치를 통해 체계적으로 보완해 지자체장 중심의 통합방위태세를 실질적으로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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