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새 대통령 첫 '대일 메시지' 주목
이재명·김문수 모두 현재의 한일관계 기조 이어갈 것으로 예상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국과 일본은 오는 22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는다. 3일 새 대통령의 선출 후 맞는 한일 간 중요 이벤트를 맞아 나올 첫 메시지가 앞으로의 한일관계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2일 나온다.
윤석열 정부에서 관계 개선에 힘을 모았던 한일은 12·3 비상계엄 이전부터 올해를 기념하기 위한 각종 이벤트를 준비해 왔다.
지난해 12월엔 수교 60주년 기념 로고와 슬로건을 공동 선정하고, 올해 2월에는 서울 N타워와 도쿄타워에 양국 국기를 나란히 비추는 동시 점등 행사를 진행하는 등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는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일은 6월 들어서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출입국 절차 간소화를 시행 중이다. 최근 1년 이내 상대국을 한 차례 이상 상대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단기체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전용 입국심사대를 △김포공항 △김해공항 △도쿄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 △후쿠오카 공항에서 운영하는 것이다.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은 입국 전 전자입국신고를 완료해야 하며, 전용 심사대 이용 여부가 표시된 전자입국신고서를 출력하거나 캡처한 화면을 제시하면 된다.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은 입국 수속 온라인 서비스 '비짓 재팬 웹'을 통해 사전 등록을 마친 뒤 전용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출입국 절차 간소화는 한일 양국이 올해를 맞아 역점사업으로 준비했던 것으로, 한 달간의 시범 운영 뒤 새 정부에서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교정상화를 기념하기 위한 메인 리셉션은 서울에서 16일에, 도쿄에선 19일에 각각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리셉션은 일본을 향한 새 대통령의 첫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외교안보 공약집에서 일본을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규정하고, 역사 문제는 분명하게 대응하되, 경제·안보·문화 등 실질 협력은 분리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역시 "역사 문제를 제외하면 다툴 일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전반적으로 한일관계에 '큰 변수'가 있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새 대통령이 리셉션에 직접 참석한다면, 한일관계 개선에 다시 큰 동력이 생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한다. 지난 2015년 국교정상화 50주년 때는 한일 외교장관이 각각 서울과 도쿄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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