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단, 수도권 등 4개 지역서 6·25전쟁 유가족 집중 찾기 사업 진행

6월 한 달간…7400여 명 유가족 대상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 장병들이 유해 발굴 후 약식제례를 마치고 대대 임시봉안소로 유해를 옮기고 있다.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6월 한 달간 인천광역시, 경기, 경북 울릉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6·25전쟁 미수습 전사자 유가족 집중 찾기' 2차 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유가족 집중 찾기는 6·25전쟁 때 전사했지만 아직 미수습된 전사자의 본적지 또는 주소지별 전사자 명부를 지자체, 군부대, 마을 이장 등에 제공해서 유가족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는 사업이다. 2021년 시범 사업으로 시작해 지난 4년간 이어져 왔으며, 지금까지 5175명의 시료를 확보했다.

해당 지역에서 찾아야 할 유가족은 7400여 명이다. 국유단은 미수습 전사자 명부를 바탕으로 지자체 내 전사자 제적등본 및 유가족 정보를 조회한 후 이를 예비군 지휘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예비군 지휘관이 전사자 유가족에게 연락해 자택을 방문하거나 유가족이 예비군 부대를 찾는 방식으로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게 된다.

인천에선 육군 17사단,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해병대 2사단·6여단·연평부대가 참여한다. 경기도에선 육군 1·5군단과 17·51·55사단, 해병 2함대, 해병대 2사단이 함께하며, 제주특별차지도와 경북 울릉군에선 해병대 9여단과 해군 1함대가 사업을 같이한다.

유전자 시료 채취는 6·25전사자의 유가족으로 전사자의 친·외가를 포함해 8촌까지 신청 가능하다. 전사자 신원이 확인되면 10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지난 25년간 발굴된 국군 전사자 유해는 1만 1000여 구지만 신원이 확인된 이들은 일부에 불과하다"라며 "여러분에게 흐르는 호국영웅의 DNA가 그들의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