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영웅 故딘 헤스 美대령 유족, 전쟁기념관 방문

전쟁기념사업회장 "헤스 대령 인류애, 미래 세대에 귀감"

전쟁기념사업회는 6·25전쟁 당시 미 공군의 전쟁 영웅인 故 딘 헤스 미 공군 대령의 유족인 로렌스, 에드워드, 로날드 헤스씨가 23일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경두 前 국방부장관(왼쪽부터),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로날드 헤스, 에드워드 헤스, 로렌스 헤스, 김재창 한미안보연구회 명예회장, 홍성표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국방정책실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3/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6·25전쟁 당시 우리 공군 조종사 역량 향상에 기여한 전쟁영웅 고(故) 딘 헤스 미 공군 대령의 유족들이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헤스 대령의 유족인 로렌스·에드워드·로날드 헤스 씨는 이날 전쟁기념관에서 '2025년 한국 공군 초대 고문관 딘 헤스 대령을 기리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다.

유족 대표 에드워드 헤스 씨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하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아버지는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셨고, 전쟁이라는 참혹한 상황 혹에서도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일생을 헌신하셨다"라고 말했다.

헤스 대령은 6·25전쟁 당시 국군의 첫 전투기 조종사를 양성하기 위해 창설된 미군 '바우트 원' 부대의 지휘관으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1950년 12월 중공군에 의해 서울이 함락되기 직전 전쟁고아들을 공군 수송기에 태워 제주도로 안전하게 피신시킨 '유모차 공수작전'의 주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헤스 대령은 전쟁 이후에도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해 전쟁고아들을 돌봤고, 약 20년 동안 후원금 모금 활동을 지속하며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헤스 대령의 유가족을 만난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헤스 대령의 공로와 대한민국 아이들을 위한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그의 인류애와 희생정신을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교육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해 미래세대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