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사업회, 5월의 호국 인물로 오광선 지사 선정

일제강점기부터 정부 수립 이후까지 군인으로 활약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내빈들이 오광선 지사 현양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전쟁기념사업회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5월의 호국 인물로 선정된 독립운동가 오광선 지사를 기리는 현양 행사를 8일 개최했다.

오 지사는 일제강점기와 광복 직후엔 각각 독립군, 광복군으로 활동하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엔 국군 장교로 활약한 인물이다.

신흥무관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서로군정서 제1대대장을 맡아 청산리 전투에 참전했으며, 한국 독립군 중대장으로 지청천 총사령관과 독립전쟁 3대 대첩 중 하나인 대전자령전투에서 활약했다.

광복 직후엔 광복군 국내지대장으로 대한무관학교 설립에 기여했으며 1948년 정부 수립 이후엔 국군 창설에 투신하고 6·25전쟁에 참전, 1956년 육군 준장으로 전역했다.

이날 행사엔 오 지사의 외손자인 김흥태 용인독립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 이형진 광복군기념사업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할아버지를 비롯한 증조할아버지, 어머니 3대가 독립운동에 헌신했다"라며 "자랑스러운 집안의 후손으로서 앞으로도 독립운동가 현양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