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년간 전 세계 의료지원 '다이렉트 릴리프' 서울평화상 수상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지난 76년간 전 세계 136개국에서 즉각적·직접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해 온 비영리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다이렉트 릴리프'가 '제17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이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5시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열렸다.
염재호 이사장은 개식사에서 "다이렉트 릴리프는 1948년 설립 이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의료불평등을 완화하는 데 크게 공헌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염 이사장은 다이렉트 릴리프가 지난 3월 경상도 일대에 큰 산불이 났을 때 3만 달러의 지원금을 포함해 간호사 등 의료 인력, 식량, 생필품 등 구호물자를 제공했다며, 이는 이 단체가 적극적 평화를 실천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바이런 스콧 다이렉트 릴리프 최고경영자(CEO)는 수상 소감에서 "평화란 단지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존엄, 기회, 희망이 존재하는 상태"라며 "건강이 지켜질 때, 사람들은 교육, 일,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고 이는 곧 삶을 지키는 일이자, 개인과 공동체, 국민, 그리고 전 세계 시민 모두의 가능성을 꽃피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독자적인 물류시스템을 통해 의료용품이 필요한 전 세계 모든 곳에 인종, 종교, 정치적 신념 등에 관계없이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의료 구호를 제공하고 있다. 2000년 이후엔 전 세계 136개국에 걸쳐 160억달러(약 23조 670억 원) 이상의 의료 지원과 3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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