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쿠바대사관, 서울역 앞에 공식 개설…대사 부임 4개월만

작년 2월 수교 1년여 만에 공관 개설…외교 활동 폭 넓힐 듯

쿠바 국기와 태극기 사진. (주한쿠바대사관 엑스 갈무리)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작년 2월 한국과 공식 수교한 쿠바가 주한대사관을 개설했다. 첫 주한 쿠바대사가 임명돼 공식 활동을 개시한 지 4개월 만이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주한 쿠바대사관은 서울역 인근에 개설됐다. 그간 쿠바는 임시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해 왔는데, 정식 대사관 개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외교 활동의 폭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쿠바는 지난해 2월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 간 외교 공한을 교환하며 공식 수교를 맺었다. 당시 양측은 서울과 아바나에 각각 상주공관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다.

지난 1월엔 클라우디오 라울 몬손 바에사 주한 쿠바대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고 정식 부임했다.

정부도 이호열 초대 주쿠바대사를 임명하고 지난 1월 쿠바 아바나에 대사관을 개설하며 본격적인 외교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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