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美 핵추진 항모 첫 한반도 전개…'확장억제' 과시(종합)

칼빈슨함, 1년 4개월 만의 방한…軍 "한미 연합전력 상호운용성 강화"

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이 2일 오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길이 333m, 폭 77m, 무게 10만여 톤, 승조원 6000여 명에 달하는 니미츠급 항모인 칼빈슨함은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2025.3.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부산=뉴스1) 김예원 조아서 기자 = 미국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반도에 전개됐다.

해군은 2일 미국 해군 제1 항모강습단이 칼빈슨함과 순양함 '프린스턴함', 이지스구축함인 '스터렛함'을 이끌고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칼빈슨함은 1982년 취역한 미국 해군의 세 번째 니미츠급(10만톤급) 핵 항공모함이다. 호크아이 조기 경보기 등 항공기 80여대 배치가 가능하고 미 해군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C 대대가 배치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란 별명이 붙었다.

미국 핵 항모의 방한은 지난해 6월 '루즈벨트함' 이후 이번이 약 8개월 만이며, 칼빈슨함이 한국에 온 건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칼빈슨함은 지난해 1월 제주 남쪽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일 해상 훈련에 참여하기도 했다.

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이 2일 오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2025.3.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번 칼빈슨함의 입항은 최근 미국 정부가 재확인한 '항구적이고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한다는 의미가 있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워싱턴 선언 및 1~4차 한미핵협의그룹(NCG) 회의 등을 통해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 한 바 있다.

아울러 해군은 "지속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를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해군은 칼빈슨함 정박 기간 중 우호 증진을 위한 함정 상호 방문, 유엔기념공원 참배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남규 해군작전사 해양작전본부장(준장)은 "긴밀한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