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취임 후 첫 기업 방문지로 반도체 전문 중소기업 선택

'웨이비스' 방문해 '다파고 2.0' 소통간담회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방산협력 관계부처-주요 공관장 합동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4일 경기도 화성 소재 반도체 전문 중소기업 웨이비스를 방문해 '다파고 2.0'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다파고 2.0'은 방사청(DAPA)이 방산기업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GO) 방산기업의 질문에 답한다는 의미다.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된 '다파고'를 확대한 것으로, 이번 소통간담회는 석 청장의 지난 2월 취임 후 첫 기업 현장 방문 일정이다.

방사청은 "최근 무기체계 첨단화에 대응한 반도체 기술 확보,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통해 드러난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 극복을 위한 국방반도체 인프라 투자를 방사청이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라며 석 청장이 반도체 전문 중소기업을 방문한 배경을 설명했다.

웨이비스는 5G 통신 소재 제조 및 전력반도체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방사청이 지정하는 '방산혁신기업100' 1기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정곤 웨이비스 대표는 이날 석 청장에게 국산 반도체의 무기체계 탑재를 통해 첨단 무기체계 국산화율을 향상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중소 반도체 기업의 방위산업 유입 여건 마련을 위한 방사청의 적극적인 생산 인프라 투자 지원을 요청했다.

석 청장은 국방 연구개발(R&D) 예산 중 국방반도체에 약 25%를 투자하고 있는 미국 사례를 언급하며 "앞으로 국방반도체의 개발과 수급에 대한 국가의 전략적 대응 노력이 미래전의 성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 청장은 이어 "국내 반도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무기체계에 쓰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력 반도체 등 고난이도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중소 혁신기업들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우리 군의 첨단전력화와 지속 가능한 방산 수출을 위해 국방반도체 외에도 항공·우주·AI·무인 등 분야의 방위산업 기반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다파고 2.0 추진을 통해 기업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각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