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카와현 민단 관계자 "지진으로 고령의 재일동포와 연락 끊겨"
다수 교민 거주 중인 가나자와시, 교민 피해 없거나 미미한 수준으로 파악
"추가 강진 가능성에 비상연락망 가동…피난 준비 태세"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새해 첫날 강진이 발생하면서 현지에서도 교민들의 피해 파악에 계속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진이 발생한 노토반도 인근 지역과는 통신이 끊기면서 현황 파악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동우석 일본 이시카와현 민단 청장년회 회장은 2일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노토반도는 어촌이라 한국에서 오신 분들보다 예전부터 계시던 재일동포분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재일동포분들이) 연세가 있으셔서 그동안 연락이 안 되곤 했는데, 이번 지진으로 완전히 연락이 불통된 곳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학생을 비롯해 교민들은 현청 소재지인 가나자와시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가나자와시에선 인근 산이 무너져 주택이 붕괴되긴 했으나 피해는 크지 않다. (교민들의) 피해 상황은 파악 중이고 아직 보고된 바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노토반도 인근 스즈시와 와지마시 등에선 피해가 컸으나 가나자와시는 노토반도 인근 도시들과 약 120km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고 한다.
동 회장은 여진 가능성 등 현재 상황에 대해 "지진 발생 직후엔 가나자와시에서도 규모 5정도의 지진이 감지됐고 이후 규모 2~3정도의 여진이 계속 이어졌다"며 "가나자와시에선 어제 저녁부터 여진이 줄어들어 현재는 민감한 사람이 아니면 못 느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일본 이시카와현에선 일주일 사이 진도 7이상의 강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동 회장은 "현재 민단 차원에서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있으며 개별적으로도 단수와 단전에 대비해 등유와 음료수 등을 준비하고 피난 준비도 해놓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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