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아덴만서 13개국과 '대해적 집중작전'…작전명 '한울'
우리 해군 고승범 준장이 사령관 맡아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군의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가 중동해역에서 13개국과 함께 대해적 집중작전을 실시했다.
2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청해부대는 지난 13~20일 7일간 아덴만과 소말리아 해역을 비롯한 중동해역에서 연합해군사령부의 대해적 작전을 담당하는 다국적 기동부대 'CTF-151' 주관 대규모 대해적 집중작전에 참가했다.
CTF-151의 사령관은 우리 해군 고승범 준장으로, 이번 작전명은 우리말로 하나의 울타리, 하나 된 우리라는 의미의 '한울'로 명명됐다.
이번 작전에는 청해부대를 포함한 미국,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오만, 예멘, 파키스탄, 세이셸, 지부티,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케냐, 바레인 등 총 14개 국가의 함정과 항공기 등 연합전력과 유관기관이 참가했다.
참가국 전력은 지정된 해역에서 해상경비, 대해적 경고방송 등을 수행하며 연합전력을 현시했다. 특히 17일에는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과 이탈리아 해군 '리조함'이 전술기동, 무선신호훈련 등을 실시해 대해적작전 임무수행에 필요한 상호운용성을 확인했다.
또한 청해부대는 유럽연합해군 예하 CTF-465, 영국해사무역기구, 아프리카 동부해역 해양안보센터 등과 함께 상황조치훈련(CPX)을 실시하며 대해적 관련 정보공유 및 대응절차를 숙달하고,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번 작전 지휘관인 CTF-151 사령관 고승범 준장은 "'한울'이란 작전명처럼 작전을 통해 우리의 관심과 노력, 의지를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공동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결집해 CTF-151의 주도 하에 안전한 해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CTF-151은 바레인 소재 연합해군사령부의 대해적작전 전담 다국적 기동부대로 2009년 1월 창설됐으며, 주요 임무는 세계 해양안보 및 각국의 이익 보장을 위해 아덴만과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활동을 억제, 차단 및 제압하는 것이다.
올해 2월부터는 우리군이 사령관을 맡아 고승범 준장을 필두로 6개월여 간 약 30여명의 다국적 참모진을 구성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청해부대 39진은 지난 1월 아덴만 해역에서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한 이래 국내외 선박 약 570여척의 안전 항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우리 교민을 대피·철수시키는 '프라미스 작전' 때는 39진의 충무공이순신함이 인근 해역에 파견돼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기도 했다. 39진은 이달 말 40진과 임무교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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