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진 피해' 튀르키예·시리아에 1600만달러 인도적 지원 공약

EU·스웨덴 주최 '국제 공여국 회의' 참석

지난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튀르키예 이스탄불행 대한항공 화물 전세기에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자가 실리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2023.3.20/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정부가 지난달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에 대한 총 1600만달러 규모 인도적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지난 20일 유럽연합(EU)·스웨덴 공동 주최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관련 국제 공여국 회의'를 통해 튀르키예엔 1500만달러(민간 재원 200만달러 포함), 그리고 시리아엔 1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 튀르키예 남동부에선 지난달 6일(현지시간) 진도 7.8 지진 이후 수천차례 여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시리아 양국에선 현재까지 5만20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21만채 이상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파손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하고 5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 또 민관 합동으로 1000만달러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이재민 임시 거주촌 조성 및 운영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리엔 EU집행위원장과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주재로 열린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관련 국제 공여국 회의'에 참가한 각국은 튀르키예 복구·재건을 위해 총 70억유로(튀르키예 60억5000만유로·시리아 9억5000만유로) 규모에 이르는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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