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참모총장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확립"

"北도발에 한반도 안보상황 엄중… 유무인 복합체계 등 협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2022.10.21/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종호 해군참모총장과 마이클 길데이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4일 현재 한반도 안보상황에 관한 협력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해군에 따르면 이 총장과 길데이 총장은 이날 오전 해군본부에서 만나 "최근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로 한반도 안보상황이 엄중해졌다"는 데 공감하고 양국 해군 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 총장은 특히 "북한은 최근 (한국전쟁) 휴전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비롯해 야간 포병사격, 군용기 무력시위 등 도발 수위를 높여가면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길데이 총장은 "한미동맹과 양국 해군의 긴밀한 관계는 동북아시아 안보의 '핵심축'으로서 역내 안정 유지와 도발 억제를 가능하게 한다"며 "대한민국 방어를 위한 미국의 노력은 계속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미 양측은 올 8월에 미 하와이 일대에서 실시한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때 우리 해군이 처음 원정강습단 임무를 수행한 사실을 평가하며 "향후 연합훈련에서도 우리 해군이 보다 높은 수준의 임무를 수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해군이 전했다.

두 사람은 현재 우리 해군이 추진 중인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미 해군의 무인전력 운용 노하우와 기술을 공유하고, 나아가 △한미 해군이 유·무인 복합체계 운용개념을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가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이 총장과 길데이 총장은 사이버 안보, 교육훈련 등 분야의 군사교류와 방산 협력 의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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