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 공병부대, 하와이 '림팩'서 첫 연합훈련 실시
활주로·기동로 피해 복구하고 수중 장애물도 제거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세계최대 다국적 해상훈련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여 중인 우리 해군 공병부대가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미군과 함께 훈련했다.
12일 해군에 따르면 이번 림팩 기간 해군 제5성분전단 제59기동건설전대 소속 장병 17명이 미 하와이에서 훈련 중이다. 우리 해군 공병부대의 림팩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동건설전대 장병들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하와이 포드 아일랜드 및 카내오헤 일대에서 미 해군 제1건설연대(1NCR), 미 육군 제7잠수파견대, 미 해안경비대과 함께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 분야의 연합 기동건설·수중건설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기동건설'은 항만·활주로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신속히 복구해 정상 임무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또 '수중건설'은 작전지역 해안가에 함정 계류시설 설치를 지원하거나 함정이 접근할 수 있도록 수중 장애물을 제거해 수심을 확보하는 작전이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한미 양국의 공병부대원들은 활주로·기동로 피해발생 상황과 발전기 보관시설 피폭 상황 등을 가정한 야외기동훈련(FTX) 방식으로 기동건설 훈련을 실시했다.
또 수중건설 훈련은 한미 양국 군의 수중건설팀이 △해저지형 조사 △항만 피해 평가 △수중 장애물 제거 △피해 복구의 순서로 실전적 훈련을 수행한 뒤 미 해안경비대와 함께 침몰 선박을 인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이광희 59기동건설전대 1기동건설대대장은 "공병 분야 최초의 림팩 참가를 통해 피해상황에 대한 연합 복구능력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공병 작전 간 상호 운용성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습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언제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복구활동으로 작전 지속능력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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