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리 "코로나19 안정되면 한국과 방산협력 확대"
서욱 만나 2차 호위함 사업 관련 "구체적 협조 희망"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겸 국방장관이 20일 자국 해군의 2차 호위함 도입 사업 등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한국과의 방산협력을 전반적으로 확대해갈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쁘라윳 총리는 이날 태국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과의 한·태국 국방장관을 통해 "(한국) 국방부 및 방위사업청 채널을 통해 구체적으로 협조해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태국 국방부는 지난 2013년 8월 대우조선해양과 1차 호위함(푸미폰 아둔야뎃) 건조 계약을 맺어 2018년 12월 인도받았고, 현재 2차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쁘라윳 총리는 또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 국방협력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군사교육교류 △연합훈련 △육해공군 간 정례협의체 활성화 등을 통한 실질 협력 또한 보다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서 장관도 태국 공군이 올 7월 한국산 T-50 훈련기를 추가 구매한 데 대해 사의를 표시하면서 "앞으로도 T-50 성능개량사업과 2차 호위함사업, 한국형 GPS(위성항법장치) 유도폭탄 등 태국의 군 현대화 사업에 한국이 적극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이날 회담에서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때문에 군 의료 분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 간 군 의료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쁘랴윳 총리는 특히 태국 소재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군 의료센터(ACMM)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선진 의료체계를 보유한 한국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서 장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정세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2019년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쁘라윳 총리는 서 장관에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안부인사를 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서 장관은 이번 태국 방문을 계기로 19일엔 현지 '한국전쟁(6·25전쟁) 참전협회'와 참전부대(육군 제21연대)를 방문하고 참전용사 자택을 찾아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하는 등 태국의 참전용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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