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사단 간부 "BOQ에 '집게벌레' 득실"→ "사병보고 잡으라는 말?" 반박 가득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강원도 화천의 육군 15사단 간부가 "독신 간부 숙소(BOQ)에 집게 벌레가 가득차 있는 등 시설이 열악하다"고 제보했다가 "결국 사병보고 벌레를 잡으라는 말이냐"라는 역풍을 맞았다.
군관련 제보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는 지난 17일, 15사단에 근무중인 A간부의 제보를 소개했다.
A간부는 "아파트 독신숙소에 한달 전쯤부터 집게벌레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관리관에게 전화했더니 '벌레들이 날이 추워지면 얼어죽으니 그때까지 기다려라'라는 답변 뿐이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A간부는 "애초에 공사가 제대로 되어있었으면 벌레들이 들어올 수 있었을까요"라며 베란다 창문, 방충만, 에어컨 구멍 등 등의 공사 상태가 나쁘다고 지적했다.
A간부는 "옷장을 열고 전투복을 입는데도 옷 안에서 집게벌레가 떨어진다"며 "이런 곳에서 생활 할 수 있는지, 관리관이 왜 필요한지, 사단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제보에 대해 18일 오후 3시 20분 현재 48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상당수가 "결국 일반병인 관사관리병이 하라는 말 같다", "선을 넘은 제보다", "간부가 어느 정도 한 뒤 징징대라"는 등 간부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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