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2차관, 우간다에 "강경화 ILO 사무총장 선거 지지해 달라"
"우간다 인프라 구축 사업 韓기업 적극 참여 요청도"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8일(현지시간)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아프리카 우간다를 방문해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의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선거 입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우간다 방문 일정 중 오켈로 오리엠 우간다 외교부 국무장관을 면담하고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강 장관은 지난달 1일 노동 문제를 다루는 유엔의 전문기구인 ILO의 차기 사무총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음툰지 무아바 국제사용자기구(IOE) 이사, 토고 총리 출신의 질베트 웅보 세계농업기구 사무총장, 프랑스 노동부 장관 출신의 뮤리엘 페니코 프랑스 OECD 대표부 대사, 호주의 그렉 바인스 ILO 사무차장 등이 강 장관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최 차관은 실질협력 분야 확대를 위해 개발협력 뿐만 아니라 도로, 철도, 공항 등 우간다의 핵심 기반시설 구축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오리엠 장관은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우방국"이라고 평가하며 우간다의 국가 발전계획인 '우간다 비전 2040' 달성을 위해 제조업, 농업, 관광업, 석유·가스 개발 등 분야에 한국 기업의 투자가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n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