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내년까지 육군훈련소 모든 생활관에 침대 도입
7개 연대 신·개축 방침…노후 취사장 개선계획도 내놔
- 김정근 기자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국내 최대 신병 훈련기관 육군훈련소 내 시설개선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방부는 우선 내년부터 훈련소 내 3개 연대 생활관 신축에 착수하는 등 훈련병 생활공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민관군 합동위원회 산하 장병 생활여건 분과위 2차 회의에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육군훈련소 시설 개선방안'이 보고 및 논의됐다.
군 당국은 지난 2019년부터 훈련병들의 편의를 위해 충남 논산 소재 육군훈련소 생활관을 침상형에서 침대형으로 교체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관 면적 자체가 제한돼 있는 상황에서 이 사업이 진행되다 보니 '훈련병들의 생활공간 자체는 오히려 더 좁아졌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국방부는 훈련소 내 7개 연대 건물을 신축 및 증개축함으로써 훈련병들의 생활공간을 넓힌다는 계획. 국방부는 우선 재정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훈련소 냉 3개 연대 건물에 대한 신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국방부는 2024~2027년엔 다른 2개 연대 생활관 건물을 추가 신축하고, 2026년부턴 나머지 2개 연대에 대한 증개축을 실시해 2029년까지 공간 협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시설 증개축만으론 공간문제 해결이 어려운 훈련소 내 5개 연대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이라며 "기존 건물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선 추가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훈련소 내 7개 연대 중 화장실·샤워실 등 위생시설이 국방·군사시설기준 대비 부족한 5개 연대엔 약 73억원을 투입해 즉시 보완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아직 침상형을 사용 중인 훈련소 내 3개 연대 생활관을 침대형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내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훈련소 내 3개 연대는 침대형 도입이 완료됐고, 1개 연대는 현재 침대형 생활관으로의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
국방부는 훈련소 내 취사장 개선·관리 계획도 함께 내놨다.
국방부는 먼저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형이 아닌 훈련소 내 취사장 2000여개소 중 개선이 필요한 800여개소에 대해 5년 이내에 신축·리모델링 등을 통해 HACCP형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재정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전문장비·기술이 필요한 취사장 덕트·후드 관리를 전문 업체에 맡기는 등 내년부터 청소용역비를 편성해 조리병 업무를 줄이고, 급식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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