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피랍사고…국정원 '해외피랍 예방요령' 안내

(국정원)ⓒ 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최근 리비아에서 무장 괴한에게 납치된 한국인이 피랍 315일 만에 풀려난 데 이어 부르키나파소를 여행하던 한국 여성이 범죄조직에 납치됐다가 프랑스군에 구출됐다.

이처럼 최근 해외 위험지역에서 우리 국민 피랍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국가정보원이 18일 '해외피랍 예방요령'을 담은 동영상과 카드 뉴스를 제작해 관련 홍보에 나섰다.

이에 따르면 외교부가 정하는 해외여행 위험국가 경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여행금지(흑색경보) 국가는 절대로 방문해서는 안 된다. 철수권고(적색경보)·여행자제(황색경보)·여행유의(남색경보) 국가여행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또 피랍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여행지에서 낯선 사람에게 이름, 숙소, 일정 등 개인정보 알려주지 않기 △현지인의 경고에 귀 기울이기 △낯선 사람의 호의 및 주변 변화 경계하기 △현지 문화 존중하기 등이 있다.

(국정원)ⓒ 뉴스1

국정원은 "이미 피랍된 상황에서는 피해를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사전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전에 납치 위험이나 징후를 감지하고 피랍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요령을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0년 이후 해외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랍사건이 30여건에 달하는 데다 최근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현지 위험을 과소평가하거나 괜찮을 것이라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국정원은 이같은 내용을 출국하는 여행객들이 볼 수 있도록 인천·김포·김해·제주 등 주요 국제공항 청사와 시중은행의 해외 환전창구 등에서 모니터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해외공관과 정부 유관기관, 해외진출 기업 등에도 배포했다.

국정원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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