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D-8] 핵담판 임박…하노이 北대표단은 온종일 '분주'
베트남 외교부 찾아 의전·동선 최종 조율
北숙소에 그림 수십점 반입되기도
- 이원준 기자
(하노이=뉴스1) 이원준 기자 = 오는 27~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핵담판'의 판을 짜는 북한의 의전담당 실무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북한 대표단은 하노이 체류 사흘째인 19일 온종일 바쁜 행보를 보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호와 동선 등을 점검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과 북한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쯤 숙소인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를 나와 베트남 외교부를 방문했다.
평소 검은 셔츠 차림으로 일정을 소화하던 김 부장은 이날은 정장을 입고 숙소를 나섰다. 한 손에는 검은색 서류 가방도 들고 있었다.
경호를 전담하는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도 김 부장과 동행했다.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대표단 일행에서 목격되지 않았다.
김 부장 일행은 영빈관에서 베트남 외교부 청사로 이동해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을 접견,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의전·경호 문제 등을 최종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대표단은 오전 10시쯤 베트남 정부 당국자들의 배웅을 받으며 외교부 청사를 빠져나왔다.
김 부장은 다시 영빈관으로 돌아온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다만 오전 일정에는 불참했던 박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이 이날 오후 3시쯤 실무팀 일부와 숙소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아울러 이날 오후에는 북한 대표단 숙소에 장식용으로 추정되는 그림 액자가 대거 반입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약 30분 동안 차량 4대가 차례로 오가며 액자 20여점을 숙소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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