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여행 자제"…여행경보 하향

'철수권고' 3단계(적색)에서 2단계(황색)로 하향
신정부 출범 이후 정세 안정…"폭력사태 없어"

시에라이온 여행경보 조정 전후. 긴급용무가 아닌 체류자에게 철수 권고가 내려지고 여행예정자에겐 여행 취소가 권고되는 3단계(적색경보)에서 ․체류자는 신변안전에 특별유의가 요구되고 여행예정자는 여행 필요성에 대한 신중 검토가 촉구되는 2단계(황색경보)로 하향 조정됐다. ⓒ News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아프리카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에 대한 여행경보가 29일 한단계 하향조정됐다.

외교부는 이날을 기해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및 라이베리아에 대한 여행경보단계를 기존 3단계 적색경보(철수권고)에서 2단계 황색경보(여행자제)로 하향 조정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17년 라이베리아에 이어 지난 4월 시에라리온까지 대체적으로 평화롭고 공정한 정권 교체를 통해 신정부가 출범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라이베리아의 경우, 지난 3월 유엔 라이베리아임무단(UNMIL)이 완전히 철수한 이후 정정불안, 대규모 폭력사태 및 위기 수준의 풍토병 등이 발생한 사례가 없는 상황이 감안됐다.

이에 따라 두 국가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들은 계속해서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여행 예정 국민의 경우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야한다고 외교부는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시에라리온 및 라이베리아의 치안 및 테러 동향, 정정불안 여부를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bae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