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내달 1일 평창올림픽 의전전담 TF 발족

강경화 장관 "정상 차원 참석 확인 약 15개국"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2.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외교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을 방문하는 외빈 응대를 위해 평창 의전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

정부 소식통은 "외교부는 내달 1일부로 평창 의전을 전담할 TF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창 전담 TF는 이욱헌 현 외교부 의전장이 맡을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외국 정상 등 고위급 인사의 의전을 차질없이 준비하기 위한 사전준비다.

정부는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정상과 고위급 인사들과 양자 등 회담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화 장관은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정상 차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표명한 국가는 43개국 정도"라며 "이 가운데 정상차원에서 약 15개국이 참석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요청한 바 있다.

참가 의사를 표명한 43개국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통해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으며 여기에는 일부 국가 정상, 총리, 국왕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동계스포츠 강국인 유럽 등에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IOC를 통해 참가 의사를 밝힌 후 실제 얼마나 참석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도 "40여개국이 참가 신청을 한 것은 상당히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ej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