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 UN대사·이양희 교수, '2014 영산외교인상' 수상
오 대사, 北인권 실상 알린 감동연설..이 교수, 아동권리·미얀마 인권 증진 기여
- 김승섭 기자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지난해 12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한국인들에게 북한 주민들은 그저 아무나(anybodies)가 아닙니다"라는 연설로 관심을 모았던 오준 주(駐)유엔대사가 '2014 영산외교인상' 정부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산외교인상을 시상하는 사단법인 서울국제포럼 측은 25일 "오준 대사가 북한 인권문제 관련 유엔총회 결의 및 안보리 최초 의제화 등 주도적인 대응을 하고 감동적인 유엔 연설을 통해 국내외에 북한인권 실상을 알린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민간부문 수상자에는 이양희 성균관대 아동청소년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이 교수는 지난 2003년부터 10년간 유엔 아동권리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으로서 유엔 아동권리협약 의정서 발의 및 채택에 공헌하고 현재 유엔 인권이사회 미얀마 특별보고관 활동을 통해 미얀마 인권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영산외교인상은 매년 외교 일선에서 국익과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한 정부, 민간 인사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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