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한국인 남성 숨진 채 발견
- 조영빈 기자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외교부는 19일 "현지 경찰은 호주 퀸즐랜드 브리즈번에서 2년간의 워킹홀리데이 체류를 마치고 귀국을 준비중이던 우리 국민 김모(28)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브리즈번 남서부 앨지스터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변사체를 발견해 지문을 감식한 결과 김씨의 것으로 확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최근 귀국을 앞두고 자신이 번 1만 5000달러 현지 돈을 한국 돈으로 환전하겠다고 인터넷에 광고 글을 올렸고, 이를 통해 연락해온 사람을 만나러 지난 16일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음악가 지망생으로 알려진 김씨는 호주에 있는 동안 브리즈번 인근의 고기공장과 농장 등에서 일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들은 현지 경찰이 한국인 용의자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호주 브리즈번 위컴 공원에서 워킹홀리데이에 참가했던 한국인 여대생 반모(22)씨가 인근 거주자인 현지인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bin198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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