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AI로 복지민원 지원…전국 3500개 읍면동 활용

장애정도심사·근로능력평가 기준 질문하면 AI가 즉시 답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의 모습. ⓒ 뉴스1 이호윤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국민연금이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복지담당 공무원이 장애인 복지와 기초수급자 근로능력평가 관련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업무지원 서비스를 도입한다.

국민연금은 1일 전국 3500여 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행정협업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AI 행정협업 플랫폼은 장애정도심사와 서비스지원 종합조사 등 장애인 복지업무와 기초수급자 근로능력평가를 담당하는 지자체 공무원이 업무에 필요한 내용을 입력하면 관련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민연금은 정부로부터 장애정도심사 등 복지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지자체 복지담당 공무원은 잦은 순환보직 등으로 복잡한 세부기준과 업무 절차를 숙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국민연금은 지난 3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복지업무 전문지식에 AI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랫폼은 현장 실무자 검증을 거친 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4주 동안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AI 답변의 정확성과 사용자 편의성 등을 보완했다.

국민연금은 플랫폼 도입으로 복지담당 공무원이 복잡한 업무 기준을 보다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어 민원 대응 속도와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이번 AI 행정협업 플랫폼 구축은 전국 어디서나 국민이 신속·정확한 복지서비스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공공 AI 혁신의 시작"이라며 "현장 공무원의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대국민 서비스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