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린이 6만명에 묻는다…식약처, 미취학 아동 식생활 실태조사
식사 중 스마트폰·다이어트 여부 등 달라진 식습관 조사 나선다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정부가 어린이들의 평소 식습관을 파악하기 위한 대규모 조사를 실시한다. 올해는 식사 중 스마트폰 사용 및 다이어트, 간편식 섭취 여부 등 최근 달라진 식습관을 반영한 조사 항목도 다수 추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전국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6만 1038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식생활 기초행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조사는 3년마다 산출하는 국가승인통계인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에 어린이의 식생활 인지·실천 수준을 반영하기 위한 설문조사다.
이번에는 대상과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지난 2023년에는 초등학교 5학년 약 4만 명을 중심으로 조사했는데, 올해는 미취학 아동 1만 6740명과 초등학교 전 학년 4만 4298명 등 총 6만 10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조사 항목은 채소·과일·우유와 가공식품 등 식품별 섭취 빈도, 식사의 규칙성, 저당·저염 식품 섭취 노력, 영양표시·소비기한 확인 여부, 급식 안전도 등이다.
특히 최근 어린이들의 달라진 식생활 환경을 반영해 간편식 섭취와 다이어트 등 의도적인 체중 조절 여부, 식사 중 스마트폰 사용 여부 등을 묻는 문항도 새롭게 추가했다.
조사는 식생활안전관리원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수행한다. 결과는 지방정부의 식생활 안전·영양 정책 평가와 함께 내년 9월쯤 발표될 예정이다.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식생활 안전·영양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쓰이며, 특히 식약처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종합계획 등 관련 정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 조사 원자료는 현재 식약처 식의약 데이터 포털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무엇을 먹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수집된 의견을 면밀히 분석해 학부모와 아이들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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