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바이오메드 '바운스', 대형병원 공급 확대…유방재건 공략
서울아산·서울성모 등 공급…연말까지 상급종합병원 25곳 목표
유방암 절제 환자 재건에도 사용…국산 보형물 선택지 확대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한스바이오메드(042520)가 국산 가슴보형물 '바운스(BOUNS)'의 상급종합병원 공급을 확대한다. 미용 목적의 가슴 확대뿐 아니라 유방암 환자의 유방 재건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 만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재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스바이오메드는 현재 바운스를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공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연말까지 공급처를 상급종합병원 25곳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바운스는 가슴 확대와 함께 유방암 등으로 유방을 절제한 환자의 재건수술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상급종합병원에 재건용으로 공급되는 제품도 미용 목적으로 사용하는 바운스와 성분과 제품 자체는 같고 크기 구성에서만 차이가 있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국가암등록통계 등에 따르면 매년 약 3만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다. 유방암 치료 과정에서 유방 전체 또는 일부를 절제한 환자는 보형물 등을 이용해 가슴의 형태를 복원하는 재건수술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 4월부터 유방암 환자의 유방 전절제 후 재건수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후 환자의 비용 부담이 줄면서 유방재건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졌다.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은 환자 자기 복부나 등 조직을 옮기는 수술과 달리 다른 부위의 조직을 떼어낼 필요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환자의 상태와 치료 계획 등에 따라 적합한 재건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재건용 가슴보형물은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국가가 상한금액을 정한다. 한스바이오메드는 비급여 미용 시장보다 수익성이 낮지만, 유방 재건이 필요한 환자의 국산 제품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바운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한국과 미국의 GLP(우수실험실운영기준) 기관에서 진행한 전임상 안전성 시험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재건이 필요한 환자에게 보형물 선택지를 넓히는 것은 제조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본다"며 "가슴 재건이 필요한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공급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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