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지났는데 다시 더워져…보름만에 온열질환 사망자도 나왔다

경남 고성 거주 70대 남성 숨져…누적 환자 3656명, 사망 33명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부채로 햇볕을 가리고 있다.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23일)가 지났지만, 무더위로 인한 인명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환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보름 만에 온열질환 사망자도 나왔다.

24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23일) 온열질환자는 총 47명으로 이 중 1명이 숨졌다. 온열질환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일은 지난 8일 이후 보름 만이다.

환자는 이달 초 40도에 육박하는 극한 폭염으로 인해 하루 200명씩 발생했으나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16일 6명까지 줄었다.

그러나 다시 낮 기온이 오르게 돼 환자는 지난 19일 하루 42명까지 집계된 뒤 요 며칠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확인된 사망자는 경남 고성군의 70대 남성으로 논밭에서 변을 당했다.

이로써 지난 5월 15일부터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33명을 포함해 총 3656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사망자 26명 포함 3984명)과 비교해 전체 환자는 적지만, 사망자는 더 많다.

폭염일 때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하는 게 좋다.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외출할 때는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막을 필요가 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