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화 의원 "산부인과 의사도, 소아과 의사도 없는 지역 전국에 '4곳'"

65개 시군구, 산부인과 전문의 3명 이하
"지역필수공공의료에 투자 시급"

지난 2024년 6월 19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한 여성병원의 문이 굳게 닫혀있다.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산부인과 의사와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1명도 없는 지역이 전국 4곳에 달했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1명뿐인 지역은 19곳, 3명 이하인 지역은 65곳이었다.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산부인과 전문의는 6094명 있지만 시군구 안에 산부인과 전문의가 전혀 없는 지역은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 전남광주 곡성, 강원 고성, 경북 청송·영양·울릉, 경남 의령 총 10곳이다.

지난달 20일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전국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현황과 대조해 보면 전북 장수, 강원 고성, 경북 영양·의령 총 4곳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1명도 없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1명만 있는 지역도 전국에 19곳, 2명 있는 지역은 28곳, 3명 있는 지역은 14곳으로 총 65곳에 산부인과 전문의가 3명 이하였다. 반면 서울 강남 298명, 경기 성남분당 138명, 서울 서초 122명, 서울 송파 121명 등 수도권엔 산부인과 전문의가 다수 체류하고 있다.

서미화 의원은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는 현실은 인구소멸지역 주민의 삶을 지탱할 최소한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지역필수공공의료는 사람이 지역에서 살아가기 위한 기본 조건인 만큼 정부가 책임 있게 투자하고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