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료기술 10건 중 6건 의료현장 안착…처치·시술 가장 많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5년간의 운영 실적 발표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최근 5년간 '신의료기술' 제도를 통해 혁신적인 의료기술의 현장 진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술 10건 중 6건이 도입되는 등 의료 접근성 향상에 도움 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최근 5년간(2021~2025년) 축적된 신의료기술평가 운영 실적을 22일 이같이 발표했다.
신의료기술평가란 새로운 의료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환자에게 사용되기 전 안전성과 유효성을 객관적인 근거와 전문가 검토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 검증하는 제도다.
연구원에서 진행하는 법적 심사 기간은 250일이다. 다만 평가 유예 제도 등을 활용하면 이 250일의 심사평가 기간에 건강보험 비급여로 현장에서 먼저 사용할 수도 있다.
최근 5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허가 의료기기는 3만 6191건(연평균 7238건)이었으며, 이 중 새로운 의료행위로 신의료기술평가가 필요해 접수된 건수는 총 610건이다.
평가가 완료된 건은 355건이었고, 이 중 214건(60.3%)은 의료현장에 도입됐다.
기술 유형별로는 처치 및 시술이 263건(43.1%)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검사 190건(31.1%), 체외진단검사 157건(25.7%) 순이었다.
특히 체외진단검사 비중은 감소한 반면 기타검사 비중은 크게 증가했다.
연구원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술과 디지털헬스 기술 등 데이터 기반 의료기술 신청이 확대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혁신 기술이 정식 평가를 마치기 전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진입 의료기술 제도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5년간 혁신의료기술평가 및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를 통해 총 40건의 혁신의료기술이 지정됐다.
혁신의료기술을 사용하는 의료기관도 2021년 34곳에서 2025년 1034곳으로 크게 증가했다.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인 기술은 12건이며, 참여 의료기관은 총 94곳이다.
평가유예 대상으로 선정된 기술은 최근 5년간 56건이며 누적 60건이다. 현재 전국 2,378개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많은 평가유예 신청이 이뤄졌다.
이재태 원장은 "앞으로도 AI와 디지털헬스 등 미래 의료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해 평가체계를 고도화하고 근거창출을 지원해 우수한 기술의 가치 향상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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