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세계 연구 경쟁력 인정…네이처 인덱스 국내 1위
점유율 29% 증가하며 세계 64위…국내 의료기관 최고 평가
뉴스위크도 5개 분야 아·태 1위…연구·진료 '두 마리 토끼'
- 천선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서울아산병원이 세계적인 연구성과 평가 지표인 '네이처 인덱스(Nature Index) 2026 연구 선도 의료기관' 순위에서 국내 1위, 세계 64위를 기록하며 국제적인 연구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은 '네이처 인덱스 2026 연구 선도 의료기관(2026 Research Leaders: Leading healthcare institutions)' 순위에서 점유율(Share) 33.4점을 기록해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세계 순위는 지난해 77위에서 올해 64위로 13계단 올랐다.
네이처 인덱스는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바탕으로 기관별 연구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 란셋(The Lancet), 미국의학협회지(JAMA), 네이처(Nature) 등 178개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단순 논문 수가 아닌 연구 기여도를 나타내는 '점유율'(Share)을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점유율은 논문 저자 수와 소속 기관을 반영해 각 기관의 실제 연구 기여도를 평가하는 지표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25.9점에서 올해 33.4점으로 약 29% 상승했으며 논문 수도 119건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평가 방식이 개편돼 연구 분야를 저널 단위가 아닌 개별 논문 단위로 분류하고 기존 자연과학·보건과학뿐 아니라 응용과학과 사회과학까지 평가 범위를 확대했다. 의료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 융합 연구 성과를 보다 정교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이 같은 새로운 평가 체계가 적용된 첫 순위에서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병원 측은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논문 수 증가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 학술지에서 연구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6 아시아·태평양 최고 병원-임상분야별 순위'에서도 심장, 심장수술, 신경, 내분비, 정형외과 등 5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평가 대상 11개국 의료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분야에서 정상에 오르며 연구뿐 아니라 진료 경쟁력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김태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연구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최고 권위 의학 학술지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총 10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는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으로 NEJM은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84.5를 기록해 네이처(56.1), 사이언스(47.3)를 웃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학 학술지로 평가받는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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