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복지장관, 세계보건총회 참석…故 이종욱 총장 유산 기려

총회 '글로벌 보건의 재편, 공동의 책임' 주제로 진행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5 ⓒ 뉴스1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보건복지부는 대한민국 정부 대표단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 제44차 프로그램예산행정위원회(PBAC)·제79차 세계보건총회(WHA)·제159차 집행이사회(EB)에 참석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글로벌 보건의 재편과 공동의 책임'이다. 194개 회원국 보건부 대표단과 국제기구·시민사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 증진 △건강 서비스 제공 △건강 보호 △역량 강화 및 성과 등 WHO 주요 4대 영역의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는 19~21일 대면 참석하며 기조연설을 통해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등 우리 정부의 보건 분야 공적개발원조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글로벌 보건 형평성 달성에 한국이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또 정 장관은 20일 오후 한국인 최초의 국제기구 수장이자 제6대 WHO 사무총장이었던 고(故) 이종욱 박사의 서거 20주년을 기념하는 추모식에 참여한다. 추모식에 앞서 진행되는 이종욱 전략상황실 재개소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박사는 생전 소아마비·결핵·에이즈 대응 및 퇴치 활동에 기여하며 전 세계 감염병 대응체계에 발자취를 남긴 바 있다. 2006년 5월 WHO 총회 준비 중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져 숨졌으며 WHO장으로 장례식이 치러졌다.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이 밖에도 정 장관은 총회 기간 중 인도네시아, 필리핀, 우크라이나 등 주요 회원국 보건부 장관과의 양자 면담을 통해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갱신 △인공지능(AI) 기본의료 협력 △의료인 연수 협력 등 국가 간 협력 의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