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정보원, 약물알레르기 정보 공유 체계 고도화…AI 활용

착수보고회 개최…앱을 통해 모바일로 확인

환자가 자신의 약물알레르기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하고 의료진이 진료 현장에서 이를 신속하게 참고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 추진된다.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환자가 자신의 약물알레르기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하고 의료진이 진료 현장에서 이를 신속하게 참고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8일 '2026년 환자 중심 약물알레르기 정보 공유 체계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약물알레르기는 한 번의 약물 노출만으로도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이상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어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의료 정보다.

특히 고령화와 다약제 복용 증가로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의료기관별 기록 방식이 다르고, 환자가 직접 활용하기 어려워 현장에서 충분히 공유되지 못하고 있었다.

정보원은 앞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약물알레르기 정보 정형화와 나의 건강기록 앱을 통한 디지털 약물안전카드 확산을 중점 추진한다.

AI 기반 요약 기능은 전문가 소견 등 자유 서술형 정보를 분석해 원인 약물, 반응 증상, 중증도, 인과관계, 주의 사항 등 진료 참고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나의 건강기록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환자가 별도 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본인의 약물알레르기 정보를 모바일로 확인하고 의료진에게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 진료 환경에서 의료진의 정보 활용도, 환자의 정보 확인· 제시 편의성, 서비스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약물 안전 정보 활용 모델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염민섭 정보원장은 "환자는 자신의 정보를 직접 관리하고, 의료진은 진료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확인 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약물알레르기는 약물이 의도하지 않은 반응을 일으킬 때 발생한다.

반응의 85~90%는 예측 가능하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반응도 있다. 예측 불가능한 반응 중 면역 반응으로 발생하는 것을 약물알레르기라 한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