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들의 국토종주 '뜨거운 페달'…소아암 환우 위해 1억 모아
이진수 前국립암센터 원장, 동호회 회원들과 560㎞ 자전거 종주
1억500만원 모아 국립암센터 전달…소아암 치료비 지원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이진수 전 국립암센터 원장(제4·5대 원장)과 그의 친구들이 자전거 국토 종주를 통해 국립암센터 소아암 환우들에 희망을 전했다.
센터는 전날(6일) '소아암 환우 돕기 자전거 국토 종주' 환영식과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종주는 이 전 원장 친구들이 주축이 된 자전거 동호회 '청경라이딩'이 주관하고 국립암센터발전기금 그리고 경기고 64회 동기회가 협력해 이뤄졌다.
이들은 부산 을숙도에서 출발해 낙동강과 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약 560㎞를 주행하는 일정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부산으로 내려가 이튿날 부산 을숙도를 출발해 7박 8일 일정을 거쳐 전날 경기 고양 국립암센터에 도착했다.
특히 전임 원장들과 참가자들을 비롯해 뜻을 함께하는 여러 후원자가 동참해 총 1억500만 원의 후원금을 전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소아암 환우들의 치료비 지원과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센터는 지난 2014년 5월 소아암 환우 돕기 자전거 국토 종주를 시행한 바 있다.
당시 국립암센터발전기금 후원회장이던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재갑 초대 원장이 주축이 돼 모인 5500여 만 원의 후원금은 소아암 환우들에 전달됐다.
올해에는 70대 후반에 접어든 동호회원들이 전 구간을 완주하며 소아암 환우들에게 용기를 전했다.
양한광 원장은 "이번 국토 종주는 세대를 넘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뜻깊은 사례"라며 "후원금은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원장은 "작은 실천이지만 환우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대장정은 끝나지만 소아암 치료 연구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암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진료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부 출연기관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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